님은 길을 잃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말 그대로 길을 잃는 것이요. 분명히 맞는 방향을 설정하고 달려왔음에도 어느 순간 돌아 보니, 내가 잘 가고 있나 싶은 때가 있잖아요. 익숙하고 능숙하게 다루던 기술이 낯설게 느껴진다거나, 내가 상식으로 알던 세상의 문법이 이질적으로 여겨질 때. 그때 님은 어떻게 다시 길을 찾나요?

오늘 소개해드릴 최정인 음악 감독은 드라마 ost 같은 영상 음악을 만들고 있어요. 음악을 만드는 일이 무척 재밌음에도 종종 음악 속에서 자신을 잃는대요. 어릴 적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길을 잃는다는 말이 알쏭달쏭 했는데, 이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최정인 감독은 다시 음악에서 길을 찾는다고 했어요. 이 역시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만약 님이 지금 방황하거나 헤매는 중이라면, 오늘 아티클로 전해드리는 책상의 시간 인터뷰 전문을 꼬옥 읽어보시길 바라요. 더불어 7월 커뮤니티 모임도 모집 중입니다. 이번 커뮤니티 때는 홍시야 작가님의 <마음 크로키> 클래스 방식에 따라 진행해볼 거예요. 모임은 디퍼 커뮤니티 매니저가 진행합니다. 홍시야 작가님 말씀에 따르면, 이완하는 시간이 있어야 인간의 자가 치유 능력이 발현될 수 있다고 해요. 이번 커뮤니티 모임은 분명 치유의 시간이 되어줄 겁니다.

님 7월 커뮤니티 모임에서 만나요! :^)

✑ [𝗱𝒊𝗳𝗳𝗲𝗿 Toolkit] 그림으로 만나는 내 마음 이야기 with 홍시야 작가

책상, 기쁘고 슬픈 모든 에너지의 집결지 with 최정인 감독

“영상 음악을 만드는 창작자의 책상은 어떤 드라마를 품고 있을까. 수많은 인물들의 대사와 표정과 정적이 지나갈 때 몇 번이고 정지 버튼을 누르고 악상을 떠올려야 할 이의 표정을 상상해 본다. 영상 속 미세한 움직임과 생활사운드 사이에 침투하여, 이야기가 나아갈 징검다리를 놓는 모습. 음악가의 책상 역시 고유한 드라마를 쓰는 중이지 않을까.

<스카이 캐슬> OST ‘We All Lie’의 작곡가로도 알려진 최정인을 만났다. 최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과 <환승연애3> 등에서 음악감독을 맡으며 더욱 역량을 펼치고 있다. 그의 책상은 파도가 들이치는 연안처럼 이야기로 가득했다가 금세 비워지고 다시 채워지기를 반복한다. 고요와 격변 사이를 오가며 균형을 찾는 과정은 어렵지만, 그래도 길을 잃진 않는다. 음악을 하는 이유는 언제나 음악 속에서 찾을 수 있으니까.”

님! 지금 아티클을 모두 읽을 시간이 없다면 숏츠로 핵심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도록 지속하기 위해, 오늘도 음악을 향해 ‘열릴 준비가 된 상태’를 유지하는 최정인 감독의 책상 앞 이야기.

모든 감정의 파동은, 언제나 고요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