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책 원고를 조금씩 쓰고 있어요. 한 해의 절반이 넘어가면서 올해는 얇은 독립 출판이라도 꼭 내겠다는 의지를 다잡고 있거든요. 그런데 원고를 쓰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왜이리 엉덩이가 가벼워지는지 (ㅎㅎ). 책은 엉덩이 힘으로 쓴다는 말이 정말 맞나봐요. 님도 조금씩 준비 중인 원고가 있나요? 님은 어떻게 원고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써내려가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저는 글이 안 써질 땐 무작정 산책하듯 글을 읽어요. 심각한 이야기보단 피식 웃음이 나오는 에세이 같은 걸 읽죠. 그러면 마음의 긴장도가 낮아지면서 아무 말이든 써보게 되더라구요. 

오늘 준비한 아티클 중 박찬용 에디터의 칼럼이 그런 글이에요. 책상을 둘러싼 모험기를 유쾌하게 기록한 글인데요. 귀엽기도 하고,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구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애잔하면서 존경스럽기도 해요. 책상에서의 일화를 가진 님에게도 분명 재밌게 읽힐 거예요. :) 아참, 데스크테리어로 유명한 도토리자매의 여름 책상 이야기도 놓치지 마세요!

p.s. 혹시 님이 잠깐이라도 익숙한 책상을 벗어나 워케이션을 떠나고 싶을까봐 이번 툴킷은 워케이션 준비하기 로 마련했어요. 😉

님은 좋아하는 책상에 앉아 있나요? 상판은 어떤 소재예요? 원목? 플라스틱? 유리? 오늘 준비한 박찬용 에디터의 칼럼에는 유쾌한 책상 제작기가 담겼어요.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함께해야 하는 책상을 직접 만들고 사용하며 깨달은 것. 정말 재밌으니까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책상 체험담 written by 박찬용

비 오는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비를 잔뜩 머금은 풀 냄새 아닐까 싶어요. 꼭 숲으로 나가지 않아도, 나무 냄새 가득한 여름의 풍경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우드 아이템과 만년필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님은 여름의 나무 냄새 좋아하시나요? YES! 라고 답한다면, 데스크테리어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크리에이터 도토리자매의 책상과 애장템을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