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도가 빠른 시대입니다. 오픈 AI를 통해 궁금한 내용은 바로 답변을 받아볼 수 있고, 숏폼으로 정반대편 세상 소식도 파악할 수 있죠.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갈수록 다양하고 많아지는데, 왜 자꾸 뒤처지는 기분이 들까요?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자꾸 놓치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저는 지난 수요일,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와 함께 진행한 디퍼 스테이지 강연에서 그 답을 찾았어요. 자꾸 갈증을 느끼는 이유는 오래 관찰하고 들여다 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주변의 식물, 은행나무나 쑥, 개나리 등이 얼마나 특별하고 값진 존재인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메시지가 자꾸만 제가 가졌음에도 놓치고 있는 것들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아티클은 김민철 작가님의 두 번째 칼럼입니다. 김민철 작가님도 직접 운영하는 북클럽 '오독오독'을 통해 책에서 질문과 답을 찾아가고 있어요. 빠르게 정답을 내리는 이 시대에, 책에서 답을 찾아가는, 유쾌하면서 논리적인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5월 2일(금)에 진행될 디퍼 커뮤니티도 모집 중입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식물을 공부하고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인데요. 조경학을 전공한 커뮤니티 매니저가 리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커뮤니티 모집은 4/27(일)까지 이뤄집니다. :) 

님, 자꾸 조급함과 불안이 앞선다면 빠르게 움직이기보다 오히려 천천히 걸음을 늦춰보세요. 그 누구도, 어떤 방법도 대신 전할 수 없는 만족이 차오를 거예요. 식물과 책을 가까이 하며 공부하고 관찰하는 것도 무척 좋은 방법이랍니다. 

김민철 ② 『책에서 답을 찾겠다고요? 요즘 같은 세상에?』

“책상 앞에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는 법을 알고 있는가? 심지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더군다나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 수도 있다. 한 번에 여러 명을 만날 수도 있고, 한 사람의 이야기에만 집중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자신의 책상에 앉아서. 당연히 별로 에너지가 들지도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냐고? 간단하다. 책만 펼치면 된다.” _ [differ column] 김민철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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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4월 27일(일) 23:59까지! (10명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