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is all: 화려한 기술보다 강력한 본질의 힘
- <빅아이디어 연구소> 김종섭 대표
『광고인의 생각 훔치기』,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의 저자이자 빅아이디어연구소 김종섭 대표가 6월의 데스커라운지 대구를 찾았습니다. AI가 이미지도 만들고 글도 쓰는 시대. 이제는 아이디어마저 AI가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러워진 요즘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는 무엇일까요? 13년 동안 수많은 광고와 캠페인을 기획해온 김종섭 대표의 이야기 중, 오래 곱씹고 싶은 문장들을 공유할게요.
🔖 새로운 것은 없다. 다만 새롭게 연결할 뿐
크리에이티브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일이 아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들 사이에서 새로운 연결을 발견하는 일이다. 도넛과 담배, 치실과 수박처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을 엮는 순간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경험하게 된다.
🔖 광고는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일
좋은 문장 하나가 사람을 버티게 하듯, 좋은 광고 역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움직인다. 그는 힘든 시절 자신을 붙잡아준 문장들을 모으며 살았고, 그 시간이 지금의 카피라이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좋은 광고는 어려운 말이 아니다
사람들은 화려한 표현보다 자신과 가까운 언어에 반응한다. 광고는 멋진 말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상대방의 언어로 말하는 일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쓰느냐보다 얼마나 잘 전달되느냐다.
🔖 컨셉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사람들은 한 번에 하나만 기억한다. 그래서 좋은 광고는 이것도 저것도 담는 일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남기는 작업이다. 브랜드도, 콘텐츠도, 어쩌면 삶도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 결국 마지막 한 방울은 사람의 몫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조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경험과 취향, 시선까지 대신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그 사람만이 가진 관점이다.
강연을 들으며 가장 오래 남았던 건 '새롭게 연결하는 힘'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재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쩌면 익숙한 것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려는 태도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님은 요즘 어떤 것과 어떤 것을 연결해보고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