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상징, 가을. 다들 제철 음식과 함께 맛있는 계절 보내고 있나요? 좋아하는 음식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잠시 눈을 감고 님의 소울 푸드에 대해 떠올려보세요. 어렸을 때부터 즐겨 먹었던 음식,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을 말이에요. 혹시 알아요? 늘 먹기만 하던 음식이 전혀 다른 길을 열어줄지.
Small Brand
음식으로 브랜드 만들기
엄마 김치에 '핑크'를 더하다
핑크김치의 김경민 대표는 강화도에서 나고 자랐어요. 어머니는 늘 강화도 특산품인 순무로 김치를 담그셨죠. 김경민 대표가 순무 김치를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건, '핑크'에 초점을 맞춘 브랜딩의 힘이 컸어요. 순무에서 우러나온 핑크빛이 김치는 빨갛기만 한 것이 아니라고, 순무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죠. 그렇게 탄생한 순무 라페, 순무 쏨땀은 오직 핑크김치에서만 맛볼 수 있어요. 님이 어려서부터 즐겨 먹던 음식은 무엇인가요? 가장 익숙한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세요.
감자칲스는 오직 감자를 키우기 위해 모인 9명의 직장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팬데믹과 기후 변화로 인해 감자 작황이 순탄치 않았다는 기사를 보고 직접 감자 농사를 짓게 된 건데요.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기에 함께할 동료들을 모은 거죠. 각자의 목표와 역할에 따라 충실히 감자를 기르고 있다는 감자칲스. 님도 좋아하는 음식의 재료를 직접 재배해보는 건 어때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렵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