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날씨에 어느덧 긴팔이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깊은 숨을 들이쉬면 머리가 깨어나는 듯해요. 그래서 저는 가을 아침,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짧은 일기를 적는 루틴을 들이고 있답니다. 님은 언제 머리가 깨어나는 기분을 느끼시나요?

이번 뉴스레터에는 책상 앞에서 상상력을 키워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메모'를 주제로 김중혁 소설가와 함께한 8월 디퍼 스테이지 후기 릴스, 지난 메모를 정리하며 나의 키워드를 발견한 8월 디퍼 커뮤니티 후기,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상상력을 더하는 박경임 어린이책 작가의 책상의 시간 & 플레이리스트를 전해드려요. 또한 프랑스 소설가 조르주 페렉과 대화하는 듯한 책상 앞 사유를 담은 박참새 시인의 디퍼 칼럼, 그리고 메모를 통해 창작을 이어가는 김중혁 소설가와 함께 만든 디퍼 툴킷까지! ✨

이번 뉴스레터를 읽고 나면, 님의 책상 앞 시간이 상상으로만 그리던 일들이 펼쳐질 거예요!

메모를 창작물로 연결하는 방법

김중혁 작가는 말합니다. “인간은 불완전하고 실수투성이인데 메모는 그런 인간을 닮았습니다.” 사실 메모는 정돈되고 정의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마음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도 모릅니다. 메모는 과정이거든요. 하지만 분명한 건, 메모가 쌓이면 쌓일수록 우리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에 자꾸 시선이 가고, 무엇을 향해 반응하는지 알게 됩니다. 점점 선명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불현듯 우리 안에 있던 창의성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이번 디퍼 툴킷에는 김중혁 소설가의 책 <미묘한 메모의 묘미>에서 제안한 메모 방법 일부를 담았습니다. 더불어 김중혁 작가 미니 인터뷰, 메모가 중요한 이유, 메모를 창작물로 연결하는 법, 메모를 더 즐겁게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이번 툴킷을 통해 더 자주 나를 둘러싼 것들을 살펴보고 기록해보세요.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 메모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
• 시간 내어 나를 돌아볼 여유가 부족한 사람
• 걸어온 길에 비해 결과가 아쉽다고 느끼는 사람

오늘의 differ 레터 어떻게 읽었나요?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시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할게요 ♥️

differ 더 자세히 만나기